예스24 도서 정보 수집
Yes24의 도서 정보를 수집합니다. 국내도서 또는 외국도서의 카테고리를 골라 URL 맨 마지막 숫자로 된 Code를 입력해주세요.

엑셀 1줄 당 50 크레딧 소진

엑셀 다운로드 또는 API 연동

예스24 도서 정보 수집 봇 사용법

1. 로그인 후 대시보드에서 예스24 도서 정보 수집을 선택합니다.

2. 설정 창에서 카테고리 URL Code, 도서 정렬기준, 최대 수집 건수를 입력한 후 저장합니다.

3. 데이터수집 시작 버튼을 눌러 데이터 수집을 시작합니다.

4. 데이터 수집이 완료되면, VIEW 버튼을 눌러 수집된 데이터를 확인하고 엑셀로 다운로드 합니다.

결과물 예시
             {
  "id": 1042386752,
  "schedule_result_id": 217134106,
  "worker_log_id": null,
  "created_at": "2026-01-28T18:02:53.000+09:00",
  "updated_at": "2026-01-28T18:02:53.000+09:00",
  "result_set_id": 246,
  "uid": "217134106_https://www.yes24.com/product/goods/97246484",
  "user_id": 29,
  "date": "2026-01-28",
  "url": null,
  "elapsed_time": 8.72068,
  "message": "`leejune` (192.168.29.117) Root: /Users/leejune/hashscraper",
  "schedule_id": 77290,
  "options": null,
  "도서 표지": "https://image.yes24.com/goods/97246484/L",
  "페이지 UR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7246484",
  "도서명": "주머니 속의 고래",
  "부제": null,
  "저자 정보": "이금이 저",
  "출판사": "밤티",
  "출판일자": "2021년 02월 25일",
  "평점": "9.5",
  "회원리뷰수": "39",
  "베스트": "Y",
  "태그": "청소년 64위 | 청소년 top100 19주",
  "정가": "13,500",
  "판매가": "12,150",
  "쪽수": "264",
  "ISBN13": "9791197120558",
  "ISBN10": "1197120556",
  "카테고리":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책 소개": "청소년 문학의 독보적 장르,\n이금이 작가의 『주머니 속의 고래』 개정판\n\n2006년에도, 2021년에도 여전히 공감되는 ‘지금 여기’ 청소년들의 이야기!\n때론 방황해도 끝내는 반짝반짝 빛날 10대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독인다!\n\n이 시대 최고의 어린이청소년문학가로 꼽히는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소설 『주머니 속의 고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금이 작가는 2004년에 첫 청소년소설 『유진과 유진』을 펴내면서 한국 청소년문학의 본격 시작을 알렸고, 이후 청소년들의 생생한 현실을 소재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면서 어린이 청소년 어른 독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n\n이번에 개정판으로 출간되는 『주머니 속의 고래』는 청소년들의 ‘꿈’에 관한 이야기다. 네 명의 16세 중학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시대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초판 출간 이후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지금까지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이번 개정판 작업에서 작가는 청소년들의 내밀한 심리 묘사 부분과 그들이 처한 현실 상황 등을 더욱 치밀하게 손보았고, 달라진 사회 환경과 의식의 변화, 아이들의 현실 언어도 철저히 반영하여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목차": "첫 오디션\n기초 환경 조사서\n투명 인간들이 사는 법\n어둠의 경로\n장미의 외출\n민들레회\n고래 사냥\n하루하루\n숨은그림찾기\n자전거가 있는 풍경\n햇빛을 삼킨 방\n시간의 부피와 질량\n벼랑 끝 아이\n나보다 더 나를 아파하는 사람\n만남\n주머니 속의 고래\n첫 녹음\n작가의 말",
  "책 속으로": "“뭐야? 진짜 많다! 설마 우리도 저기 서서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니겠지?\n---「첫 문장」중에서\n\n오디션이 시작되었다. 심사위원 앞에 선 참가자들은 몇 분 안에 준비해 온 것을 보여 줘야 했다. 천국행과 지옥행을 가르는 심판관 앞에 선 듯 모두 절박하게 노래를 부르고 춤추었다. 현중은 차례가 다가올수록 속이 타는지 생수를 마시고, 손바닥의 땀을 바지에 문질렀다. 민기는 다른 참가자들이 내뿜는 열기에 덩달아 마음이 뜨거워졌다.\n--- p.17~18\n\n연호는 빨리빨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을 벌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애들처럼 유행하는 옷이나 신발을 마음대로 사고, 최신 휴대폰도 갖고 싶었다. 연호는 진학란에는 ‘전문계 고등학교’, 장래 희망란에는 ‘회사원’이라고 적었다. 솔직히 회사원이 된 모습은 잘 그려지지 않았다. 내게 그런 미래가 있을까. 장래희망을 적으며 연호는 절망을 느꼈다.\n--- p.23\n\n공개 입양하는 이유가, 입양된 아이가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거나 정체성의 혼란을 느낄까 봐서라는데, 준희는 차라리 모르고 있다가 아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그동안 그 사실을 감추려고 애쓴 부모의 눈물겨운 노력이 충격과 상처를 치유해 줄 것 같았다. 준희는 입양한 사실을 소문내며 키우는 사람들이 위선자로 보였다.\n--- p.81\n\n민기에겐 ‘연예인’이라는 꿈이 잡고 싶은 고래였다. 노래에서도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간다고 하지 않는가. 실제 고래를 잡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가 아니다. 불가능하더라도 떠나겠다는 말이다.\n--- p.105\n\n어렸을 적 엄마와 함께 노래 부를 때도 그랬다. 연습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떤 노래든 한 번만 듣고도 멜로디와 리듬을 익혔다. 야시장 가설무대에서 만난 연예계 쪽 사람이 음반을 내자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때 음반을 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혹시 기획사 연습생으로 들어갔을까?\n--- p.118\n\n민기는 연호와 준희가 더 가까워질까 봐 걱정됐다. 네 사람 중 실력자는 연호와 준희였다. 둘이 친해져서 연호가 드림박스에 준희를 추천이라도 하면 자신과 현중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고 만다.\n--- p.147\n\n어른들은 뭐든 자기 마음대로다. 그러고는 널 위해서 한다. 세상에 나올 때도, 부모님의 자식으로 입양될 때도, 생모를 만나는 것도, 못 만나는 것도 준희 뜻대로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n--- p.214\n\n마주 오던 여자애 둘이 민기를 힐끔거리며 지나갔다. 뒤에서 수군대며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민기는 뒤를 돌아다보지 못했다. 예전 같으면 자기 얼굴에 호감을 가진 거라고 생각했을 여자애들의 눈길과 속닥거림이 오늘은 비웃는 걸로 여겨졌다. 그동안 비웃 호감으로 혼자만 착각하며 살아온 건 아닐까.\n--- p.233\n\n민기는 아빠 노래를 들으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여전한 반달이 이번엔 등을 내놓고 헤엄치는 아기 고래 같았다. 민기는 그 아기 고래를 가슴속 주머니에 담았다. 아직은 길을 몰라 헤매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와 함께 자란 고래를 너른 바다에 풀어 주리라.\n--- p.236",
  "출판사 리뷰": "청소년문학의 개척자 이금이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n\n탄탄한 스토리와 밀도 있는 묘사로 청소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금이 작가는 2006년에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려고 이 작품을 썼다. 개정판 작업을 하면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현실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꿈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공부에 얽매이고, 재능보다 성적에 평가당하고, 존재에 대한 고민 때문에 가족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경제적인 걱정을 떠안고 사느라 미래는 생각조차 못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작가의 말’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n\n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우울하다. 재난이나 미래를 다룬 영화에서나 벌어지는 줄 알았던 일들이 일상이 된 상황 속에서 개정판 작업을 했다.(중략) 처음엔 소설 속 아이들보다 ‘지금, 여기’의 아이들이 잃어버린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다른 존재들로 여겨졌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소설 속 아이들과 요즘 아이들이 겹쳐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질문들이 떠올랐다. 그사이 흐른 시간만큼 아이들의 삶도 나아졌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과연 요즘 아이들이 잃어버린 일상이 오직 바이러스 때문만일까?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웠다. (중략) 이 소설을 처음 쓸 때는 아이들이 찾아 헤매는 게 꿈이라고 확신했는데 다시 보니 희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 주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일상을 찾아 주는 것, 그게 어른이 아이들에게 해 줘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 작가의 말 중에서\n\n곧 세상 밖으로 나올 작은 고래 한 마리 이야기\n\n3명의 소년과 1명의 소녀가 등장하는 이 소설은 인기투표에 부칠 수 있을 만큼 개성 강하고 사랑스런 주인공들이, 가슴속에 품은 아직 여물지 않은 작은 꿈을 이루기 위해, 부딪치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잘생긴 민기, 타고난 노래 실력을 지녔지만 생활고에 시달려 꿈꾸는 것조차 어려운 연호, 양부모님에게 충분히 사랑받지만 친모에 대한 애증으로 괴로워하는 준희, 공부는 꼴등이지만 성격도 의젓함도 눈치도 1등인 현중. 처한 환경이 다르고 생각도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이 민기의 엉뚱한 행동에 의해 얽히게 되면서, 서로를 알아간다. 연예인이 꿈인 민기와 현중, 막상 재능은 있으나 연예인엔 관심도 없는 연호와 준희, 네 아이들의 꿈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작은 꿈 같은 고래를 한 마리씩 가슴속에서 키우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이야기. 네 명의 아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눈물 흘리고 좌절하고, 때로는 꿈조차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멀어져 보이는 순간이 있을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서로에게 힘을 주며 노력하는 모습이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n\n만만치 않은 삶의 무게를 견디며 성장하는 청소년들\n\n나이가 어린 만큼 삶도 가뿐하면 얼마나 좋을까? 청소년들은 현실적인 학업, 교우 관계 고민뿐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늘 불안정하다. 그런데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고민들을 ‘공부’에 묻어 버리고 가볍게 여긴다. 소설에 등장하는 민기 아빠는 자신이 돈과 시간에 쫒기지 않고 마음껏 공부해 보는 게 소원이었기 때문에, 시간도, 돈도 걱정 없는 아들이 성적이 나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민기는 자신의 꿈을 인정하지 않는 아빠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또 현중은 컴퓨터를 잘 다루고, 성격도 모난 데가 없어 대인관계가 좋고, 상황 판단도 빨라 이 시대의 바람직한 인재상이자 매력 넘치는 아이다. 하지만 단지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 무시당한다. 민기와 현중은 어른들의 이런 시선에 풀이 죽기도 하지만, 다행히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기죽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간다.\n\n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도, 가수가 되고 싶어 노래 연습을 하는 아이도, 아이티 전문가가 되려고 컴퓨터에 집중하는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것은 똑같다. 생김새나 목소리가 모두 다르듯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도 다 다르다는 걸 인정하면 아이들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긍정적이지 않을까. 작가는 어른의 잣대에 의해 그들의 꿈이 좌절되고 무너지지 않아야 하고, 나아가 그들의 ‘꿈’을 응원해 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n\n외로운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는 착한 어른들의 존재!\n\n이금이 작가의 작품 속에는 항상 따뜻하고 모범적인 어른이 있다. 질풍노도의 감정으로 인하여 때로는 뒤틀리고 엇나가는 청소년들의 마음속 불안함을 감지하고, 필요한 순간에 조용히 손을 내미는 어른들이다. 연호에게 반찬을 만들어 주고,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이삿짐까지 챙겨 주는 민기 엄마나 연호가 영양실조와 스트레스로 쓰러졌을 때 병원에 입원시키며 남몰래 눈물 흘리는 연호 담임 선생님이 그런 존재들이다. 주변에 이런 어른이 많으면 청소년들의 방황은 훨씬 짧아지지 않을까? 우리는 작품 속 어른의 모습을 보면서 한 가지를 깨닫는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자신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어른이 주변에 있는 걸 안다면 청소년들의 방황은 길지 않을 것이다.\n\n이금이 청소년문학 시리즈 소개\n\n『유진과 유진』 개정판을 첫 책으로 출발한 이 시리즈는 작가가 그동안 출간해온 청소년문학 작품을 새로이 갈무리하고 개정해서 내는 것으로, “경계에 선 청소년의 ‘지금 여기’를 살피고, 꿈과 상처가 엉킨 마음과 공명하며, 밝아야 할 미래를 응원하는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문학 시리즈”이다. 이 개정 및 시리즈화는 단순히 책의 옷을 갈아입히는 일에 그치지 않고, 시대가 변할수록 개선되고 기준이 높아지는 인권의식과, 시대감각, 젠더 의식 등을 입히는 작업이다. 『주머니 속의 고래』 개정판 또한 작가가 상당 시간 공을 들여 손보았다. 내용은 바꾸지 않는 선에서, 세부 설정이나 묘사에서 현실을 최대한 반영하고, 개연성을 강화하여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보완했다."
}
           
도서 표지 페이지 URL 도서명 부제 저자 정보 출판사 출판일자 평점 회원리뷰수 베스트 태그 정가 판매가 쪽수 ISBN13 ISBN10 카테고리 책 소개 목차 책 속으로 출판사 리뷰
https://image.yes24.com/goods/97246484/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7246484
주머니 속의 고래
이금이 저
밤티
2021년 02월 25일
9.5
39
Y
청소년 64위 | 청소년 top100 19주
13,500
12,150
264
9791197120558
1197120556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청소년 문학의 독보적 장르, 이금이 작가의 『주머니 속의 고래』 개정판 2006년에도, 2021년에도 여전히 공감되는 ‘지금 여기’ 청소년들의 이야기! 때론 방황해도 끝내는 반짝반짝 빛날 10대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독인다! 이 시대 최고의 어린이청소년문학가로 꼽히는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소설 『주머니 속의 고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금이 작가는 2004년에 첫 청소년소설 『유진과 유진』을 펴내면서 한국 청소년문학의 본격 시작을 알렸고, 이후 청소년들의 생생한 현실을 소재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면서 어린이 청소년 어른 독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개정판으로 출간되는 『주머니 속의 고래』는 청소년들의 ‘꿈’에 관한 이야기다. 네 명의 16세 중학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시대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초판 출간 이후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지금까지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이번 개정판 작업에서 작가는 청소년들의 내밀한 심리 묘사 부분과 그들이 처한 현실 상황 등을 더욱 치밀하게 손보았고, 달라진 사회 환경과 의식의 변화, 아이들의 현실 언어도 철저히 반영하여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첫 오디션 기초 환경 조사서 투명 인간들이 사는 법 어둠의 경로 장미의 외출 민들레회 고래 사냥 하루하루 숨은그림찾기 자전거가 있는 풍경 햇빛을 삼킨 방 시간의 부피와 질량 벼랑 끝 아이 나보다 더 나를 아파하는 사람 만남 주머니 속의 고래 첫 녹음 작가의 말
“뭐야? 진짜 많다! 설마 우리도 저기 서서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니겠지? ---「첫 문장」중에서 오디션이 시작되었다. 심사위원 앞에 선 참가자들은 몇 분 안에 준비해 온 것을 보여 줘야 했다. 천국행과 지옥행을 가르는 심판관 앞에 선 듯 모두 절박하게 노래를 부르고 춤추었다. 현중은 차례가 다가올수록 속이 타는지 생수를 마시고, 손바닥의 땀을 바지에 문질렀다. 민기는 다른 참가자들이 내뿜는 열기에 덩달아 마음이 뜨거워졌다. --- p.17~18 연호는 빨리빨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을 벌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애들처럼 유행하는 옷이나 신발을 마음대로 사고, 최신 휴대폰도 갖고 싶었다. 연호는 진학란에는 ‘전문계 고등학교’, 장래 희망란에는 ‘회사원’이라고 적었다. 솔직히 회사원이 된 모습은 잘 그려지지 않았다. 내게 그런 미래가 있을까. 장래희망을 적으며 연호는 절망을 느꼈다. --- p.23 공개 입양하는 이유가, 입양된 아이가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거나 정체성의 혼란을 느낄까 봐서라는데, 준희는 차라리 모르고 있다가 아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그동안 그 사실을 감추려고 애쓴 부모의 눈물겨운 노력이 충격과 상처를 치유해 줄 것 같았다. 준희는 입양한 사실을 소문내며 키우는 사람들이 위선자로 보였다. --- p.81 민기에겐 ‘연예인’이라는 꿈이 잡고 싶은 고래였다. 노래에서도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간다고 하지 않는가. 실제 고래를 잡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가 아니다. 불가능하더라도 떠나겠다는 말이다. --- p.105 어렸을 적 엄마와 함께 노래 부를 때도 그랬다. 연습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떤 노래든 한 번만 듣고도 멜로디와 리듬을 익혔다. 야시장 가설무대에서 만난 연예계 쪽 사람이 음반을 내자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때 음반을 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혹시 기획사 연습생으로 들어갔을까? --- p.118 민기는 연호와 준희가 더 가까워질까 봐 걱정됐다. 네 사람 중 실력자는 연호와 준희였다. 둘이 친해져서 연호가 드림박스에 준희를 추천이라도 하면 자신과 현중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고 만다. --- p.147 어른들은 뭐든 자기 마음대로다. 그러고는 널 위해서 한다. 세상에 나올 때도, 부모님의 자식으로 입양될 때도, 생모를 만나는 것도, 못 만나는 것도 준희 뜻대로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p.214 마주 오던 여자애 둘이 민기를 힐끔거리며 지나갔다. 뒤에서 수군대며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민기는 뒤를 돌아다보지 못했다. 예전 같으면 자기 얼굴에 호감을 가진 거라고 생각했을 여자애들의 눈길과 속닥거림이 오늘은 비웃는 걸로 여겨졌다. 그동안 비웃 호감으로 혼자만 착각하며 살아온 건 아닐까. --- p.233 민기는 아빠 노래를 들으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여전한 반달이 이번엔 등을 내놓고 헤엄치는 아기 고래 같았다. 민기는 그 아기 고래를 가슴속 주머니에 담았다. 아직은 길을 몰라 헤매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와 함께 자란 고래를 너른 바다에 풀어 주리라. --- p.236
청소년문학의 개척자 이금이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 탄탄한 스토리와 밀도 있는 묘사로 청소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금이 작가는 2006년에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려고 이 작품을 썼다. 개정판 작업을 하면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현실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꿈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공부에 얽매이고, 재능보다 성적에 평가당하고, 존재에 대한 고민 때문에 가족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경제적인 걱정을 떠안고 사느라 미래는 생각조차 못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작가의 말’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우울하다. 재난이나 미래를 다룬 영화에서나 벌어지는 줄 알았던 일들이 일상이 된 상황 속에서 개정판 작업을 했다.(중략) 처음엔 소설 속 아이들보다 ‘지금, 여기’의 아이들이 잃어버린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다른 존재들로 여겨졌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소설 속 아이들과 요즘 아이들이 겹쳐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질문들이 떠올랐다. 그사이 흐른 시간만큼 아이들의 삶도 나아졌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과연 요즘 아이들이 잃어버린 일상이 오직 바이러스 때문만일까?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웠다. (중략) 이 소설을 처음 쓸 때는 아이들이 찾아 헤매는 게 꿈이라고 확신했는데 다시 보니 희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 주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일상을 찾아 주는 것, 그게 어른이 아이들에게 해 줘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곧 세상 밖으로 나올 작은 고래 한 마리 이야기 3명의 소년과 1명의 소녀가 등장하는 이 소설은 인기투표에 부칠 수 있을 만큼 개성 강하고 사랑스런 주인공들이, 가슴속에 품은 아직 여물지 않은 작은 꿈을 이루기 위해, 부딪치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잘생긴 민기, 타고난 노래 실력을 지녔지만 생활고에 시달려 꿈꾸는 것조차 어려운 연호, 양부모님에게 충분히 사랑받지만 친모에 대한 애증으로 괴로워하는 준희, 공부는 꼴등이지만 성격도 의젓함도 눈치도 1등인 현중. 처한 환경이 다르고 생각도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이 민기의 엉뚱한 행동에 의해 얽히게 되면서, 서로를 알아간다. 연예인이 꿈인 민기와 현중, 막상 재능은 있으나 연예인엔 관심도 없는 연호와 준희, 네 아이들의 꿈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작은 꿈 같은 고래를 한 마리씩 가슴속에서 키우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이야기. 네 명의 아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눈물 흘리고 좌절하고, 때로는 꿈조차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멀어져 보이는 순간이 있을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서로에게 힘을 주며 노력하는 모습이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만만치 않은 삶의 무게를 견디며 성장하는 청소년들 나이가 어린 만큼 삶도 가뿐하면 얼마나 좋을까? 청소년들은 현실적인 학업, 교우 관계 고민뿐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늘 불안정하다. 그런데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고민들을 ‘공부’에 묻어 버리고 가볍게 여긴다. 소설에 등장하는 민기 아빠는 자신이 돈과 시간에 쫒기지 않고 마음껏 공부해 보는 게 소원이었기 때문에, 시간도, 돈도 걱정 없는 아들이 성적이 나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민기는 자신의 꿈을 인정하지 않는 아빠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또 현중은 컴퓨터를 잘 다루고, 성격도 모난 데가 없어 대인관계가 좋고, 상황 판단도 빨라 이 시대의 바람직한 인재상이자 매력 넘치는 아이다. 하지만 단지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 무시당한다. 민기와 현중은 어른들의 이런 시선에 풀이 죽기도 하지만, 다행히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기죽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간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도, 가수가 되고 싶어 노래 연습을 하는 아이도, 아이티 전문가가 되려고 컴퓨터에 집중하는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것은 똑같다. 생김새나 목소리가 모두 다르듯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도 다 다르다는 걸 인정하면 아이들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긍정적이지 않을까. 작가는 어른의 잣대에 의해 그들의 꿈이 좌절되고 무너지지 않아야 하고, 나아가 그들의 ‘꿈’을 응원해 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외로운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는 착한 어른들의 존재! 이금이 작가의 작품 속에는 항상 따뜻하고 모범적인 어른이 있다. 질풍노도의 감정으로 인하여 때로는 뒤틀리고 엇나가는 청소년들의 마음속 불안함을 감지하고, 필요한 순간에 조용히 손을 내미는 어른들이다. 연호에게 반찬을 만들어 주고,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이삿짐까지 챙겨 주는 민기 엄마나 연호가 영양실조와 스트레스로 쓰러졌을 때 병원에 입원시키며 남몰래 눈물 흘리는 연호 담임 선생님이 그런 존재들이다. 주변에 이런 어른이 많으면 청소년들의 방황은 훨씬 짧아지지 않을까? 우리는 작품 속 어른의 모습을 보면서 한 가지를 깨닫는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자신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어른이 주변에 있는 걸 안다면 청소년들의 방황은 길지 않을 것이다. 이금이 청소년문학 시리즈 소개 『유진과 유진』 개정판을 첫 책으로 출발한 이 시리즈는 작가가 그동안 출간해온 청소년문학 작품을 새로이 갈무리하고 개정해서 내는 것으로, “경계에 선 청소년의 ‘지금 여기’를 살피고, 꿈과 상처가 엉킨 마음과 공명하며, 밝아야 할 미래를 응원하는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문학 시리즈”이다. 이 개정 및 시리즈화는 단순히 책의 옷을 갈아입히는 일에 그치지 않고, 시대가 변할수록 개선되고 기준이 높아지는 인권의식과, 시대감각, 젠더 의식 등을 입히는 작업이다. 『주머니 속의 고래』 개정판 또한 작가가 상당 시간 공을 들여 손보았다. 내용은 바꾸지 않는 선에서, 세부 설정이나 묘사에서 현실을 최대한 반영하고, 개연성을 강화하여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보완했다.
https://image.yes24.com/goods/2870072/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870072
완득이
김려령 저
창비
2008년 03월 17일
9.4
212
Y
청소년 100위 | 국내도서 top20 1주
15,000
13,500
211
9788936456085
8936456083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한 주목받는 젊은 작가 김려령의 청춘소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었다. 이 소설은 가진 건 타고난 두 주먹뿐인 뜨거운 청춘 도완득, 학생들을 살살 약 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나오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담임선생 ‘똥주’, 전교 1, 2등을 다투는 범생이지만 왠지 모르게 완득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윤하 등 매력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재미를 더한다. 『완득이』는 온실의 화초는 절대 알지 못할 생활 감각과 인간미, 낙천성을 가진 주인공 완득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난쟁이 아버지와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 어수룩하고 말까지 더듬는 가짜 삼촌까지... 냉정한 현실 속에서도 완득이는 정해진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쳐 자신만의 길을 찾아간다. '희망'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감동적인 소설이다. 속도감 넘치는 문체와 빠른 스토리 전개가 돋보인다. 『완득이』는 양장본과 청소년문학 시리즈의 한 권으로 각각 출간되었는데, 이 책은 후자에 해당한다.
1부 체벌 99대 집행유예 12개월 체벌 3개월 할부 모릅니다 기억에 없는 모유 2부 신성한 교회에서 웬일이야 꽃분홍색 낡은 단화 종이 한 장 차이 잠깐 나와 주시죠 스텝 바이 스텝 3부 원 투 차차차, 쓰리 투 차차차 목에 박힌 말 T. K. O. 레퍼리 스톱 첫 키스는 달콤하지 않았다 못 찾겠다, 꾀꼬리 작가의 말 특별판 작가의 말
특별한 성장소설, 『완득이』 『완득이』는 우리 문학사에서 쉬이 찾아보기 힘든, 그래서 더욱 반가운 활력 만점의 성장소설이다. 『완득이』 출간 이전 우리 독자들은 성장소설의 진정한 감동과 재미를 『호밀밭의 파수꾼』 같은 서구소설이나 『GO』 같은 일본 대중소설에서 찾아왔던 것이 사실. 이제 우리도 청춘소설의 고전 반열에 들 작품, 그리고 한 세대를 풍미할 주인공 ‘완득이’를 얻게 되었다. 완득이는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이다.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를 만나면서 완득이의 인생은 급커브를 돌게 된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는 완득이는 소설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향연 『완득이』는 주인공부터 조연에 이르기까지,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개성 만점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조화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가진 건 타고난 두 주먹뿐인 뜨거운 청춘 도완득은 첫눈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학생들을 살살 약 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나오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담임선생 ‘똥주’, 부잣집 딸에다 전교 1·2등을 다투는 모범생이지만 왠지 모르게 완득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윤하’ 등도 매력 만점의 주인공이다. 완득이가 교회에 갈 때마다 나타나 ‘자매님’을 찾는 정체불명의 핫산, 밤마다 “완득인지, 만득인지”를 찾느라 고래고래 소리치는 앞집 아저씨 등등 양념처럼 등장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변 인물들의 조화도 더없이 절묘하다. 차차차보다 유쾌하게, 킥복싱보다 통쾌하게! 캐릭터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완득이』의 매력은 바로 속도감 넘치는 문체다. 리드미컬한 대사와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스토리는 일견 만화를 연상시킬 정도다. 『완득이』는 롤러코스터다. 한번 올라타면 끝날 때까지 절대 내릴 수 없다. 꾸밈없이 솔직한 문장과 거침없이 내달리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차차차보다 유쾌하고, 킥복싱보다 통쾌한 완득이의 스텝을 따라 어느새 신나게 들썩이고 있는 자신의 두 발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희망’이라는 촌스러운 단어의 화려한 부활 또 하나, 『완득이』가 지닌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한바탕 웃고 난 뒤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이다. ‘난쟁이’ 아버지와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 어수룩하고 말까지 더듬는 가짜 삼촌으로 이루어진 완득이네는 냉정한 현실에서 결코 환영받지 못할 가족상이다. 하지만 완득이는 기죽고 좌절하기는커녕 남들이 지레 포기해 버린 행복까지 단단히 그러쥔다. 정해진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쳐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온실의 화초는 절대 알지 못할 생활 감각과 인간미, 낙천성을 지닌 완득이를 통해 독자들은 ‘희망’이라는 촌스러운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특별판 작가의 말 중에서 책날개의 제 소개 글이 제법 길어졌습니다. 2008년 3월 17일 초판 1쇄 발행 시에는 이보다 간결했던 페이지였습니다. 제 이름보다 훨씬 호명이 많았던 완득이도 그간 꽤 바지런했습니다. 연극으로 영화로 뮤지컬로 음악으로, 심지어 책갈피 모델로도 활약했습니다. 워낙 뚝심 좋은 녀석이라 저를 탄생시킨 작가 따위 뒤로하고 스스로 제 갈 길을 찾아갔습니다. 그러고는 이제 오랜 세월 입었던 옷을 벗고 새 단장까지 합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 특유의 구김살 없는 예쁜 모습으로.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그 덕에 완득이가 빛날 수 있었습니다.
https://image.yes24.com/goods/138740668/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8740668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 중1 수필·비문학
김병성, 송수진 공편
창비
2024년 12월 20일
9.1
13
Y
청소년 67위 | 청소년 top100 14주
15,000
13,500
188
9788936431457
8936431455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문해력의 기초는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로! 점점 어려워지는 국어 공부에 친근한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2025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국어 교과서 10종으로 배우게 된다. 요즘 국어가 어려워지고 문해력도 저하되고 있다고 한다. 그럴수록 다양한 읽기 경험을 통해 기초부터 튼튼히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교과서 실린 여러 글을 접하고 익숙해진다면 국어 실력이 한층 발돋움할 것이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교과서 10종 가운데 어느 것을 배우는 학생이나 꼭 읽어야 할 시, 소설, 수필·비문학 글들을 소개한다.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필수 작품,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교과서에 처음 수록된 작품 등을 다채롭게 엮었다. 아울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자기 주도 학습을 돕는 독후 활동 문제를 풍부하게 실었다. 학생들 스스로 작품을 이해하고 즐기며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을 펴내며 1부 경험은 소중하다 여는 글 성석제 / 어느 날 자전거가 내 삶 속으로 들어왔다 장영희 / 괜찮아 손성주 / 천 원 이시타 카트얄 /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충실하기 정민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규보 / 집을 수리하고 나서 김지원 / 탑차를 끄는 사계절의 산타 김하경 / 자연은 위대한 스승 한아리 / 할아버지의 엄마 나무 활동 생각 키우기 2부 다름이 아름답다 여는 글 이해인 / 잘 준비된 말을 이문구 / 열보다 큰 아홉 하지현 / 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 전수경 /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힌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공규택 / 피하고 싶은 ‘징크스’, 해야만 하는 ‘루틴’ 정용주 / 사람답게 살 권리, 인권 김청연 / 장갑 앞에 붙은 ‘세 글자’ 활동 생각 키우기 3부 매체는 힘이 세다 여는 글 노진호 / 나는야 호모 미디어쿠스 금준경 / 매체 홍수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박정호 / 마트에 가면 왜 9,900원짜리 물건이 많을까 양은우 / 스마트폰은 나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옥현진 / 상호 작용적 매체로 소통하기 이어령 / 검색이 아니라 사색이다 활동 생각 키우기 4부 지구가 울고 있다 여는 글 이주은 / 내가 버린 옷은 어디로 갈까 이지선 / 모든 치킨은 옳을까 박경화 / 토종 씨앗의 행방불명 국가환경교육센터 / 꿀벌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한현미 / 공간이 우리의 삶을 만든다 남종영 / 육지의 배설물은 바다에 쌓인다 공규택 / 동네 쓰레기를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하려면 활동 생각 키우기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
“2025년, 중1은 새 국어 교과서로 공부한다.” 개정 교과서 10종을 한 권에! 학생·학부모·교사가 선택한 부동의 베스트셀러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22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최신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초판 이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개정판을 내 왔으며, 이번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2025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최신 개정판을 낸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조하며 ‘매체’ 영역이 추가되었다. 주어진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매체 자료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학생들이 단어의 뜻을 몰라 글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거나 글을 읽고도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문해력 저하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직 국어 교사들은 국어 교과서 작품의 원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읽기 능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국어는 모든 과목 학습의 바탕이며, 국어의 기초를 튼튼히 세울 때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도 강화될 수 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문해력의 기초를 쌓고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맞춤 구성을 강화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새로 바뀐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10종에 실린 작품을 시, 소설, 수필·비문학 갈래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필수 작품은 물론이고, 동시대의 새로운 작품 수록을 강화한 교과서의 변화에 발맞추어 처음으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도 두루 엄선하여 엮었다. 또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도움 글을 싣고 문해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마련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중심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앞뒤 맥락을 바탕으로 작품의 의미를 파악했는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읽어 나갈 수 있다. 15년 가까이 쌓인 노하우로 수많은 독자의 신뢰를 받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달라진 교과서를 위한 완벽한 대비일 뿐 아니라 국어의 기초를 차근차근 쌓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수필·비문학』(최신 개정판)의 특징 ㆍ개정된 중1 국어 교과서 10종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 교사가 엄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5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교과서로 공부한다. 새 교과서 10종에 수록된 모든 수필과 비문학 산문을 현직 국어 교사들이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교육과정의 목표를 고려하여 가려 뽑은 수필과 비문학 29편을 수록했다. ㆍ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가된 매체 영역을 포함한 비문학 산문 수록 2025년 중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는 디지털·미디어 역량을 기르기 위한 ‘매체’ 영역이 추가되었다. 이에 발맞추어 매체 관련 비문학 산문을 하나의 부로 구성하여 매체 자료를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ㆍ어려운 작품에도 성큼 다가갈 수 있도록 원문 수록을 강화 교과서에서는 집필진이 비문학 산문을 더 간결하게 다듬어 싣기도 한다. 하지만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에서는 원문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원문을 위주로 수록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원문을 이해하고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어려운 단어에 낱말 풀이를 달고 문해력 강화를 돕는 활동 문제를 수록했다. ㆍ자기 주도적 감상을 돕는 도움 글과 생각 키우기 활동 교육과정에 맞춤한 도움 글을 각 부의 시작에 달아 작품 이해도를 높이며 자기 주도적 감상을 도왔다. 더불어 ‘생각 키우기’에서는 수록된 작품뿐만 아니라 더 살펴보면 좋을 책과 영화 등을 소개해 책을 덮은 후에도 문해력의 저변을 늘려 갈 수 있게 했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 시리즈는 새 교과서가 개발되는 시기에 맞추어 중2 시리즈는 2025년, 중3 시리즈는 2026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https://image.yes24.com/goods/146810624/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6810624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황영미 저
우리학교
2025년 05월 29일
9.9
67
Y
청소년 69위 | 청소년 top20 5주
14,000
12,600
224
9791167553294
1167553292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MD 한마디 황영미 작가 4년만의 신작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황영미 작가의 신간. 교실에서 펼쳐지는 복잡미묘한 인간관계와 청소년기의 섬세한 감성을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엮어냈다. 평범한 듯 특별하고, 조용한 듯 찬란한 이야기. 2025.06.20. 청소년 PD 배승연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작가의 4년 만의 신작 보통의 일상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때 생겨나는 특별한 순간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로 “교실에서 펼쳐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의 풍경, 그러한 관계를 겪어 내는 중2 화자의 목소리가 너무도 생생”하다는 평을 받았던 황영미 작가가 4년 만에 새 소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으로 돌아왔다. 주인공은 ‘홍지민’, 열다섯. 어쩌다 허언증이 있다는 오해를 산 탓에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철벽을 두른 듯 차갑게 굴고, 급식도 혼자 먹어야 하는 처지다. 털어놓을 데가 없어 인터넷에 ‘혼급식 요령 좀 알려 주라.’라는 글을 올려 조언을 얻지만, 급식실 앞에서 “나만 빼고” 다 같이 밥을 먹으러 가는 반 여자애들을 마주치곤 용기를 잃어 교실로 돌아간다. 소설은 이런 지민이가 동아리에 들고, 급식 메이트를 비롯해 새로운 여러 관계를 맺어 나가고, 마침내는 자꾸 시선이 가는 아이까지 생겨나는 과정을 따라간다. 인터넷에 고민을 털어놓기는 쉬운데 다른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는 왜 이렇게 어렵기만 한지. 고백에 ‘타이밍’이 필요하듯이, 관계에는 ‘경험치’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봄부터 겨울까지, 수많은 꽃이 피고 지듯이 관계의 여러 면면을 맞닥뜨리면서 열다섯 살의 페이지를 넘기는 지민이의 평범한 듯 특별하고 조용한 듯 찬란한 이야기.
혼급식을 하는 방법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의 화살표 내 이름을 불렀어 허언증 개찐따가 아니라 영원, 할머니 만남과 이별 슈퍼맨 마음의 눈으로 보는 법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현서 나쁜 상상 내가 불행한 이유 여름밤의 기적 모든 구름의 뒤편 연극이 끝난 뒤 꼬리 잘린 청설모 사랑이 넘치도록 많은 사람 작가의 말
그제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동안 나를 대하던 아이들의 묘한 눈빛, 친절하지 않은 말투, 보이지 않는 철벽이 무슨 의미였는지. 그리하여 사흘 전, 나는 시민중 공식 허언증 개찐따가 됐다. 오해가 있다고, 허언증 소리를 듣게 된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고 싶은데 지나가는 바퀴벌레나 내 변명을 들어 줄까. ---p.20 하지만 나는 내 외모가 좋다. 외꺼풀인 내 눈이 마음에 든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 외꺼풀에 눈 화장 잘하면 완전 분위기 미인이 된다는 걸. 나는 나랑 상관도 없고 평생 만날 일도 없는, 방송에 나오는 예쁜 여자들이 부럽지 않다. 그들처럼 되고 싶지도 않다. 이런 생각을 하면 비정상인가? ---p.49 나는 순식간에 어른이 되었다. 몸은 10대인데, 마음은 노인처럼 늙어 버렸다. 그래도 세상에 지기는 싫었다.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할머니를 생각해서라도 힘을 내야 했으니까. 내 인생의 주인 자리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p.55~56 루리의 말에는 조현서에 대한 부러움과 경외심, 열등감 같은 복잡한 감정이 묻어 있었다. 루리가 나한테 곁을 내준 이유가 혹시 내가 현서랑 어울려서였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도 현서가 부러울 때가 있었다. 현서가 들고 다니는 비싼 가방은 부럽지 않은데,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는 현서는 부러웠다. 루리는 개기름이 흐르지 않는 현서의 깨끗한 피부를 부러워했지만, 나는 현서의 당당한 말투와 꼬이지 않은 성격이 부러웠다. ---p.87 나는 글을 올리는 대신 다른 사람들이 올린 글을 하나하나 읽었다. 인터넷이라 그런지 몰라도 좋은 일을 자랑하기보다는 안 좋은 일에 위로나 공감을 받고 싶어 하는 글이 훨씬 많았다. 그런 글에는 불안함과 두려움, 외로움 같은 것이 투명하게 드러나 있었지만, 마음을 다잡으려는 의지도 느껴졌다. 그렇게 읽은 글마다 꼬박꼬박 하트 버튼을 눌렀다. 이 작은 행위에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았다. 세상에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다들 버티고 견디면서 살아 내고 있구나, 싶어서 글들이 그냥 다 고마웠다. ---p.194 도달 불가능한 목표를 욕망하게 만들고 그에 이르지 못하면 패배자라는 인식을 주입하고, 차별과 혐오, 우울과 무력감이 미세 먼지처럼 떠도는 시절이 아닌가. 여기에 굴복하지 않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힘은 어디서 나올까? 이 소설은 그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고 답이기도 하다. ---p.222 「작가의 말」
“애들 사이에서 내가 어느 위치에 있을까? 중간 이하인 건 확실했다. 집도 별로, 공부도 별로, 외모도 별로.”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로 “교실에서 펼쳐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의 풍경, 그러한 관계를 겪어 내는 중2 화자의 목소리가 너무도 생생”하다는 평을 받았던 황영미 작가가 4년 만에 새 소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으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황영미 작가는 십 대의 말과 생각, 관계에 울고 웃는 일상을 꾸밈없는 문장으로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은 물론, 지난 작품들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질문을 던진다. 외모나 성적, 심지어는 사는 집이 어디인지, 어떤 아파트 단지의 어느 동에 사는지까지 알아내서 “숨 쉬듯이 급을 나누는” 세상, ‘나’라는 존재를 긍정하는 것만으로는 해답이 될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자신을 넘어, 타인은 또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작가의 말’에 황영미 작가는 이렇게 쓴다. “결국 나는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영혼의 살점을 지불하면서까지 도파민을 얻는 세상에 하품 나게 사랑이라니. 생각해 봤는데, 그렇게 다시 생각해도 사랑이야말로 정답이다.” 역설적인 말이지만 자신을,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은 다름 아닌 사랑으로부터 나온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사랑은 언제나 가장 빛나는 면만이 아니라 모난 면까지도 끌어안는 과정이므로, 타인을 사랑하는 일은 곧 나를 사랑하는 일로 돌아온다. 남들이 정한 기준에 들어맞지 않더라도, 이를테면 집이 잘살지도, 예쁘거나 날씬하지도, 똑똑하지도 않은 내가 별 볼 일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더라도, 바로 그런 별 볼 일 없는 내가 온전히 받아들여지리라는 기대나 ‘더 좋은’ 내가 되고 싶다는 마음 모두 사랑에서 비롯되는 일이므로.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은 바로 그 작고 환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설이다. 초록 잎사귀 사이로 비쳐 드는 반짝이는 햇빛을 바라보듯이.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을 넘어, 더 넓어진 성장 서사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의 주인공은 ‘홍지민’, 열다섯 살이다. 초등학교 때는 어지간해서는 주눅 들지 않는 성격에 춤도 잘 추고 애들이랑도 잘 지냈던 것 같은데, 중학교에 올라오니 뭔가 이상하다. 춤을 잘 추기는커녕 몸치라는 놀림을 받을 만큼 리듬감이 사라져 버렸고, 반 애들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철벽을 두른 듯 살갑게 말을 붙이지도, 인사를 건네지도 않는다. 심지어 자신이 뒤에서 ‘허언증 개찐따’로 취급받고 있다는 걸 안 지민이는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 ‘혼급식 요령 좀 알려 주라. 급식실 못 간 지 이틀째.’ 지민이에게는 속내를 털어놓는 온라인 피난처가 있다. 블로그처럼 자기만의 공간도 아니고, 인스타그램처럼 친분을 기반으로 한 SNS도 아닌, 익명 게시판이다. 지민이는 사람들이 읽고 댓글을 달아 주기를 기대하면서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 설명이 길어지면 사람들이 안 읽으니까 내용은 간단히, 제목에는 핵심을 담아서. 언뜻 다른 사람 의견에 쉽게 휩쓸리는 십 대 소녀를 연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지민이는 이제까지 황영미 작가의 소설에 등장했던 모든 등장인물 가운데서도 가장 곧고 당당한 캐릭터다. 지민이가 한 발씩 딛고 서 있는 학교와 온라인 세계에서의 태도가 바로 그렇다. 혼자 급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잔뜩 주눅 들어 게시판에 고민을 털어놓지만 그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글이고, 당연히 사람들은 지민이가 원하는 반응만을 내놓지 않는다. 익명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때로 서슴없는 판단이나 비웃음 섞인 댓글을 달기도 하고, 그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댓댓글을 달아 반박하거나 글을 삭제하지는 않는다. 지민이는 자신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꼭 자신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는 걸 이해한다. 그건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승이랑 우리 반 여자애들이 무슨 잘못인가? 그 애들한테는 싫어하는 애랑 놀지 않을 권리가 있다.” 다시 말해서 지민이에게는 이미 스스로에 대한 긍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해가 겹겹이 쌓여 ‘허언증’이라는 오명을 떠안게 됐을 때에도, 모여 앉아 수다를 떠는 애들 곁을 지나며 ‘어쨌거나 나는 저 자리에 낄 수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지민이는 결코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관계에서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껍데기 속에 몸을 숨기는 대신, 오히려 바깥으로 손을 내민다. 그렇게 급식을 같이 먹을 친구를 사귀고, 동아리에서 새로운 관계들을 맺어 나가고, 마침내는 자꾸 시선이 가고 마음이 가는 아이까지 생겨난다. 봄부터 겨울까지 수많은 꽃이 피고 지듯이 지민이는 관계의 여러 면면을 맞닥뜨리면서 열다섯 살의 페이지를 넘긴다. 보통의 일상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때 생겨나는 특별한 순간들 여기까지 읽었다면 지민이가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평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반은 맞다는 건 지민이가 평범한 아이이기 때문이다. 어디 한 군데가 특출나지도, 극적으로 불행하지도 않다. 반은 틀리다는 건 어떤 평범한 아이도 ‘이야기’가 되는 순간 특별해지기 때문이다. 황영미 작가는 전작들에서 이미 “눈에 띄는 구석 없이 평범한 아이들, (…) 드라마틱한 캐릭터에서 거리가 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데 탁월함을 보여 주었다. ‘작가의 말’에 황영미 작가는 이런 캐릭터와 이야기를 쓰는 데 대한 내적 갈등을 내비치기도 하지만, 사실 정말로 어려운 것은 평범한 캐릭터와 이야기로부터 특별한 순간을 발견하는 일이다. 평범하다는 것은 익숙하다는 것이고, 우리는 익숙한 많은 것들을 무심코 흘려보내니까. 진심 어린 귀 기울임이 아니고서야 붙잡기 어려우니까. 이번에도 황영미 작가는 많이 들었다. 귀담아들었고, 많이 썼다가 많이 지웠다.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은 그렇게 남은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다. 성적은 그럭저럭, 장래 희망은 성적 맞춰서 되는 대로, 그렇다고 뚜렷한 개성이 있는 것도 아닌 아이, 평범하고 익숙하고 흘려보내기 쉬운 지민이라는 캐릭터가 “세상이 깜짝 놀랄 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조용하고 찬란한 순간들로.
https://image.yes24.com/goods/162903246/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2903246
국어 한 권 : 중2 비문학
전보영, 오요한, 김미성, 신지연 편
창비교육
2025년 11월 07일
10.0
3
Y
공부법 13위 | 청소년 top20 1주
15,000
13,500
232
9791165703691
1165703696
국내도서 > 청소년 > 공부법
전면 개정된 중학교 국어 교과서를 만든 집필진이 답한다 국어 공부? 교과서 수록작부터 시작하자! 2025년, 교과서가 바뀌었다. 중 1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 편찬된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 것이다. 2026년에는 중 2가 새 교과서로 공부한다. 바뀐 학습 환경 속에서 학습에 대한 부담이 점차 커져 가는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정 교과서는 또 다른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검정 교과서 100% 합격 신화를 이어 온 국어 교육 전문 출판사 창비교육이 중학생들의 손쉬운 중학 국어 준비를 돕고자 ‘국어 한 권’을 선보인다. ‘국어 한 권’은 10종의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비문학 작품을 각 한 권에 담았다. 10종 교과서에는 저마다 다른 글이 실려 있지만, 작품의 선정 기준은 동일하다. 어떤 교과서든 바뀐 교육과정에 따른 ‘성취기준’에 적합한 작품을 실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어 한 권’은 여기에 주목해 10종 교과서에 수록된 수백 편의 작품을 성취기준에 맞추어 엄선하였다. 또한 개정 중학교 교과서를 편찬한 현직 국어 교사들이 작품 선별, 활동 구안, 문제 출제까지 직접 참여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한층 더 높였다.
1부│정확하고 타당하게: 설명과 논증 장세금을 내는 방식, 직접세와 간접세(신동국) 야구 선수들이 눈 밑에 검정 테이프를 붙이는 까닭은?(손영운)재미있을 때는 왜 시간이 빨리 갈까?(임두원) 자외선 차단제, 얼마나 알고 있니?(한정선) 오래된 미래, 보존과 재생의 중요성(김홍기) 네가 느끼는 걸 펼쳐 봐(채운) 소비가 폭력이라면?(손혜정) 왜 동물원이 문제일까?(전채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해도 괜찮을까?(양은우) 2부│비판적으로 읽기: 복합양식의 글 어느 날, 집사가 되었습니다!(박정란) 제주도처럼 바뀌는 서울 날씨… 대한민국에서 과일 사라진다(노유정) 도시의 숲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안혜민) 3부│점검하고 조정하기: 읽기 과정 국수가 잔치 음식이 된 까닭(윤덕노) 개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법(송현수) 우리는 왜 첫사랑 이야기를 좋아할까(태지원) 말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면 카메라를 메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김경훈) 추상화는 낙서가 아니야!(김영숙) 4부│수능 맛보기
새 국어 교과서로 공부하는 중학생을 위해 10종 개정 교과서의 수록작을 단 한 권에 담았다! * 2022 개정 교과서 집필진이 새 교육과정에 맞춰 엄선한 작품 * 친절하고 알찬 핵심 개념 설명과 독후 활동 * 미리 만나는 수능형 문제 2025년, 교과서가 바뀌었다. 중 1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 편찬된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 것이다. 2026년에는 중 2가 새 교과서로 공부한다. 바뀐 학습 환경 속에서 학습에 대한 부담이 점차 커져 가는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정 교과서는 또 다른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검정 교과서 100% 합격 신화를 이어 온 국어 교육 전문 출판사 창비교육이 중학생들의 손쉬운 중학 국어 준비를 돕고자 ‘국어 한 권’을 선보인다. ‘국어 한 권’은 10종의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비문학 작품을 각 한 권에 담았다. 10종 교과서에는 저마다 다른 글이 실려 있지만, 작품의 선정 기준은 동일하다. 어떤 교과서든 바뀐 교육과정에 따른 ‘성취기준’에 적합한 작품을 실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어 한 권’은 여기에 주목해 10종 교과서에 수록된 수백 편의 작품을 성취기준에 맞추어 엄선하였다. 또한 개정 중학교 교과서를 편찬한 현직 국어 교사들이 작품 선별, 활동 구안, 문제 출제까지 직접 참여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한층 더 높였다. 『국어 한 권: 중 2 문학』은 시·소설·수필 등 여러 갈래의 문학 작품을 ‘문학’ 영역 성취기준인 ‘보는 이와 말하는 이’, ‘개성적 발상과 표현’, ‘사회·문화적 상황’에 따라 묶었다. 또한 「동백꽃」, 「양반전」, 「수난이대」 같은 교과서 단골 수록작부터 손택수 시인의 「나무의 꿈」, 이기호 작가의 「아파트먼트 셰르파」 등 교과서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까지 선별하여 소개함으로써 중학생들이 작품을 폭넓게 살펴본 후 문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국어 한 권: 중 2 비문학』은 국어 교과서 검정 전환 이래 최초로 중학 국어 교과서의 비문학 지문만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국어과 ‘읽기’ 영역 성취기준인 ‘설명과 논증’, ‘복합양식의 글’, ‘읽기 과정 점검·조정’에 따라 선별하였으며, 각 부의 시작에 설명과 논증 방법, 복합양식의 글 읽는 법, ‘읽기 전·중·후 과정’을 친절히 안내하였다. 또한 이 방법을 교과서 지문에 적용할 수 있는 독후 활동을 제시해 읽기 까다로운 전문적인 글을 체계적으로 읽어 나갈 수 있는 독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새 교과서 적용 시기에 맞춰 ‘국어 한 권: 중 3’은 2026년에 출간될 예정될 예정이다. *** ‘국어 한 권’의 특장점 *** ① 콤팩트한 ‘한 권’: 중 2 국어 교과서 수록작 중 주요 작품만 골라 문학·비문학 각 한 권에 담아 손쉽게 모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② 성취기준에 따른 목차: 같은 성취기준 아래의 다양한 작품을 갈래별·개념별로 제시해 자연스럽게 성취기준이 교과서에 적용되는 흐름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③ 2022 개정 교과서 집필진의 친절한 안내: 교과 개념이 생소한 독자를 위해 새 교과서를 집필한 현직 교사들이 각 부의 시작과 끝, 작품의 시작에 친절한 설명 글을 덧붙였다. ④ 독해력을 끌어올리는 독후 활동: 작품마다 글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활동과 성취기준에 도달할 수 있는 활동을 같이 제시하여 독해의 질을 높이고 국어 학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⑤ 미리 맛보는 수능: 권말에는 수록작을 활용한 수능형 문제와 해설을 담아 중학생이 느끼는 수능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다.
https://image.yes24.com/goods/138743353/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8743353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 고등 세트
남호섭, 이종은, 서덕희, 최은영, 김선형, 조인혜 공편
창비
2024년 12월 20일
10.0
6
Y
청소년 문학 75위 | 청소년 top20 3주
60,000
54,000
916
9788936431464
8936431463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문해력의 기초는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로! 점점 어려워지는 국어 공부에 친근한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2025년부터 고등학교 국어가 공통국어 1·2로 재편되어 학생들은 새로운 공통국어 교과서 9종으로 배우게 된다. 요즘 국어가 어려워지고 문해력도 저하되고 있다고 한다. 그럴수록 기초부터 튼튼히 세우는 일이 중요한다. 국어는 모든 교과의 바탕이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공통국어 교과서 9종 가운데 어느 것을 배우는 학생이나 꼭 읽어야 할 시, 소설, 수필·비문학 글들을 소개한다.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필수 작품,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교과서에 처음 수록된 작품 등을 다채롭게 엮었다. 아울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자기 주도 학습을 돕는 독후 활동 문제를 풍부하게 실었다. 학생들 스스로 작품을 이해하고 즐기며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시] 1부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나는 오늘(오은) 등 15편 2부 배를 매며(장석남)/사과 없어요(김이듬) 등 14편 3부 뿌리에게(나희덕)/깊은 흙(정현종) 등 15편 4부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순간적(안미옥) 등 14편 5부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백석)/폭포(김수영) 등 14편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소설 상] 김애란 / 노찬성과 에반 서유미 / 저건 사람도 아니다 김중혁 / 엇박자 D 공선옥 / 명랑한 밤길 김연수 / 뉴욕제과점 안소영 / 책만 보는 바보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소설 하] 윤흥길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박완서 / 겨울 나들이 이태준 / 돌다리 채만식 / 미스터 방 김유정 / 봄·봄 지은이 모름 / 흥보전 지은이 모름 / 춘향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수필·비문학] 1부 어떤 말은 죽지 않는다(박준)/선의를 믿는 것의 어려움(김금희) 등 16편 2부 언어의 높이뛰기(신지영)/인간의 뇌와 인공 지능(김상욱) 등 19편
“2025년, 고등은 새 국어 교과서로 공부한다.” 개정 교과서 9종을 한 권에! 학생·학부모·교사가 선택한 부동의 베스트셀러 2010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220만 독자에게 선택받은 검증된 시리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최신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초판 이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개정판을 내 왔으며, 이번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2025년 새 국어 교과서에 대비하는 최신 개정판을 낸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공통국어1』 『공통국어2』로 개편되었다. 학기별로 학점을 이수하는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고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선택 과목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데, 공통국어는 여전히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배우게 된다. 최근 학생들이 단어의 뜻을 몰라 글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거나 글을 읽고도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문해력 저하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직 국어 교사들은 국어 교과서 작품의 원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읽기 능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국어는 모든 과목 학습의 바탕이며, 국어의 기초를 튼튼히 세울 때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도 강화될 수 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문해력의 기초를 쌓고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맞춤 구성을 강화했다.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은 새로 바뀐 공통국어 교과서 총 9종 18권에 실린 작품을 시, 소설, 수필·비문학 갈래별로 나누어 구성했다.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필수 작품, 새로운 시대상과 감각을 전하는 작품,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어렵더라도 찬찬히 곱씹어 읽어 보아야 할 작품 등을 다채롭게 엮었다. 또한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도움 글을 제시하고 작품마다 꼼꼼하게 단어 풀이를 달았으며, 새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에 도달하도록 이끌고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마련했다. 15년 가까이 쌓인 노하우로 수많은 독자의 신뢰를 받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달라진 교과서를 위한 완벽한 대비일 뿐 아니라 국어의 기초를 차근차근 쌓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최신 개정판 시리즈는 새 교과서가 개발되는 시기에 맞추어 중2 시리즈는 2025년, 중3 시리즈는 2026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세트』(최신 개정판)의 특징 ㆍ 개정된 고등 공통국어 교과서 9종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 교사와 시인 등 엮은이들이 엄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5년부터 고등학생들은 공통국어를 필수로 공부한다. 공통국어 교과서 9종 총 18권에 수록된 모든 작품을 시인과 현직 국어 교사들이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9종 교과서에서 학생들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작품을 가려 뽑아 시 72편, 소설 13편, 수필·비문학 35편을 수록했다. ㆍ 감상의 호흡을 고려하여 부를 구성하고 작품의 전문을 수록 교과서에 여러 번 실릴 만큼 중요한 필수 작품과 시대 변화에 맞추어 새롭게 실린 작품을 고르게 싣고, 갈래별로 감상의 흐름을 해치지 않도록 부를 구성했다. 시의 경우 한 권의 시집을 읽는 것처럼 읽기 호흡을 고려하여 주제별로 부를 구성했다. 소설의 경우 발표 역순으로 수록하여 시대적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최대한 전문을 싣고 중편이나 장편일 경우 핵심 대목을 뽑고 생략된 줄거리를 붙여 이해를 도왔다. 수필과 비문학 산문의 경우 생태와 사회, 과학·기술, 매체 등 주제별로 묶어 제시하여 해당 분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ㆍ 문해력을 키우는 도움 글과 독후 활동을 강화하고 낱말 풀이를 붙임 작품을 다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와 작품의 배경, 갈래의 이해를 돕는 도움 글을 달았다. 자기 주도적 감상을 위한 활동 문제와 더불어 문해력 향상의 기초인 어휘 학습 활동을 강화했다. 작품마다 어려운 단어에 낱말 풀이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https://image.yes24.com/goods/2664470/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664470
구덩이 HOLES
루이스 쌔커 저/김영선 역
창비
2007년 08월 10일
9.5
201
Y
청소년 92위 | 청소년 top20 84주
14,000
12,600
334
9788936456023
8936456024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제2권. 지독히도 운 없는 소년이 사막 한 가운데 소년원에 갇히지만, 뜻밖에 그곳에서 진정한 성장과 우정을 손에 넣는다는 이야기이다. 1998년 출간된 이래 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다. 1999년에는 전미도서상과 뉴베리 상 등 주요 문학상들을 석권하였고, 2003년에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역을 연기한 샤이아 라보프와 시고니 위버 주연으로 디즈니에서 영화화되기도 한 책이다.
제1부 여기는 초록호수 캠프입니다 제2부 마지막 구덩이 제3부 구덩이 메우기 옮긴이의 말
성장, 모험, 사회 고발, 유머, 감동을 하나로 녹여낸 이야기 뚱뚱하고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던 소년이 지옥 같은 사막에 끌려가 강제 노동에 시달린다. 그러나 비참한 상황 속에서 도리어 소년은 자신의 잠재력에 눈뜨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훌륭히 성장해간다. 고난을 온몸으로 부딪치면서도 낙천성을 잃지 않고, 기적을 믿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돌아가지 않는 주인공 스탠리에게 10대 독자들은 마음을 빼앗길 것이다. 이야기의 구성력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소년원의 강제 노동, 대대손손 이어지는 가문의 저주, 인종차별로 인한 비극적 사랑. 언뜻 보기에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인물과 장소, 사건이 질긴 인연과 운명의 끈으로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종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독자를 이끌어간다. 이야기의 퍼즐 조각이 하나씩 맞춰지는 즐거움은 물론이고, 마지막에는 가문의 운명이 대역전되는 통쾌한 클라이맥스가 기다리고 있다. 한번 붙잡으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란 바로 이런 것! 번역본이 출간되기도 전에 입소문이 난 그 책 ?구덩이?(Holes)는 번역본이 출간되기 전부터 중?고등학교와 학원가에서 재미난 영어 소설로 입소문이 난 책이다. 방학 숙제에 들어가는 필독서나 학원의 영어 교재로 쓰이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해, 문장이 쉽고 간결한 데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 때문에 밤을 꼬박 새우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는 독자의 리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https://image.yes24.com/goods/2132440/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132440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저/왕은철 역
푸른숲주니어
2006년 07월 31일
9.1
38
Y
청소년 38위 | 청소년 top100 35주
13,000
11,700
244
9788971844724
8971844728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인간의 가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소설《위대한 유산》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된 자전적 소설로,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가’라는 화두를 문학적으로 풀어낸 명작이다. 디킨스는 신사를 꿈꾸는 대장장이 소년 핍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신사의 본질은 물질적인 풍요나 인위적인 교육에 의해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이야기한다. 핍의 성장담 외에도 낡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숨어 지내는 해비샴의 비밀, 에스텔라를 향한 핍의 가슴 아픈 짝사랑 등 매력적인 요소들이 그득한 작품이다.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네 번째 타이틀인 《위대한 유산》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존 쿳시의 작품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왕은철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또한 작품 뒤에는 영국 신사와 우리나라 양반을 비교한 해설과 찰스 디킨스의 머리카락이 경매에 나오게 된 사연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실었다.
청소년이 읽는 세계 명작은 따로 있다! 고전 문학에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삶의 의미와 고결한 정신이 살아 있기에 청소년 시기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손꼽는다. 하지만 정작 청소년들은 고전 문학 작품을 쉬이 손에 잡지 못한다. 책을 잡는 순간부터 부담으로 다가오는 방대한 분량과 난해한 표현들 때문이다.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은 그러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했다. 독서 능력이 채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무작정 완역본을 권하기보다는, 완역본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줄 만한 세계 명작 시리즈를 선보이는 것은 어떨까? 아무리 맛있어 뵈는 떡이 눈앞에 있으면 무엇하랴. 부피가 지나치게 크거나 딱딱하면 소화하기 곤란한 법이다.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은 이른바, 맛있는 떡을 먹는 사람의 나이와 입 크기에 맞추어 먹기 좋게 나누어 놓은 것과 같다. 따라서 완역본과 비교해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이 시리즈를 읽은 다음 완역본을 읽고 싶어 하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히 목적을 이룬 것이라 믿는다. 그야말로 ‘징검다리’ 클래식이기 때문이다.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이런 점이 다르다! 오롯이 청소년을 위해 만든 책!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은 정확히 청소년을 타깃으로 해서 출간되는 세계 명작 시리즈이다. 그동안 수많은 세계 명작 시리즈가 출간돼 왔지만, 어린이나 어른들을 타깃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청소년들은 그 사이에서 줄거리만 파악하고 말거나, 너무 어려워 책장을 덮어 버리기 일쑤였다. 이에 푸른숲 청소년 팀은 오롯이 청소년을 위한 세계 명작 시리즈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 아니었다. 청소년들의 독서 호흡을 고려하여 문장의 길이를 조절하고 어휘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골랐다. 또한 본디 글의 의미나 맛이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본디 글의 분량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비약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본디 글의 생생함이 온전히 살아 있는지, 일일이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아울러 영상 세대라 불릴 만큼 비주얼에 민감한 청소년들을 위해 감각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했고, 본문 곳곳에 밀도 있는 삽화를 넣어 더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했다. 현직 국어 선생님의 알찬 해설!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도 지금의 ‘나’와 아무런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면 오래도록 기억되기 힘든 법. 징검다리 클래식은 청소년들이 작품을 자신의 삶과 연관해 생각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현직 국어 선생님이 쓴 해설을 수록했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백 년 이백 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게다가 재미있고 풍성한 정보 팁과 시각 자료를 함께 싣고 있어서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 원작의 생생함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은 Penguin 사의 ‘Penguin Readers Series’를 독점 계약한 시리즈이다. 정확한 출처를 알 수 없는 번역본들이 난무하는 세계 명작 시장에서 탄탄한 텍스트를 원전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기쁨이 아닐 수 없었다. 훌륭한 원전을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도록 그쪽 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번역자들을 섭외하였고, 가급적이면 외래어나 한자말보다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쪽으로 작업을 유도하였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과 지나친 외국어 공부로, 청소년들의 우리말 구사 능력이 현저히 낮아져 있는 현실을 감안해서이다. 아울러 우리말의 소중함도 일깨워 주고 싶었다.
https://image.yes24.com/goods/106735400/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6735400
훌훌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경민 저
문학동네
2022년 02월 07일
9.6
182
Y
청소년 90위 | 청소년 top20 53주
13,500
12,150
255
9788954685030
895468503X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MD 한마디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훌훌』은 성인이 되면 과거를 훌훌 털고 독립하겠다고 마음 먹은 고등학생 유리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곁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믿고 싶은 사람과 믿을 수 있는 마음 들이 가득하다. 선의와 배려, 다정함만으로도 소설은 이렇게 충분히 아름답다. 2022.02.11. 소설/시 PD 박형욱 “과거를 싹둑 끊어 내면, 나의 내일은 가뿐할 텐데.”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훌훌』은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며 독립을 꿈꾸던 열여덟 살 유리가 곁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 유리의 한 계절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자연히 어떤 ‘사이’를 떠올리게 된다. 식탁에 마주 앉아 스팸을 같이 먹는 사이. 추운 날 아침에 옷을 충분히 따뜻하게 입었는지 확인하는 사이. 내가 처음으로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던 상대방의 표정을 기억하는 사이. 혈연이든 비혈연이든 마음의 한 토막을 기꺼이 내어 주게 되는 그 사이의 이름이 바로 ‘가족’임을 『훌훌』은 상기시킨다. 묻어 두었던 감정과 외면해 왔던 과거를 직시함으로써 홀가분해지는 마음, 또 누군가와 이어지고 맞닿을수록 가붓해지는 어떤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빈틈없이 단단한 문장으로 들어찬 소설이다. 『훌훌』은 입양을 소재로 한 작품이고,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을 응시하는 장면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질료를 가지고 글을 짓는 과정에서 작가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혹여나 누군가의 고통을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상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연 한 아이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한 입양 가족들의 마음에 깊숙이 가닿을 작품을 쓰고 있는 것인지. “최대한 인물의 자리에서 쓰려고 노력한 작가의 고투를 작품 곳곳에서 읽을 수 있었다”는 심사평처럼, 작가의 조심스러움은 작품에 정직하게 배어 있다. 변화하는 감정의 마디마디를 놓치지 않는 세심하고도 반듯한 문장, 설득력 있는 인물 한 명 한 명의 입체적 서사는 우리로 하여금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마음”(253쪽)을 헤아려 보게 한다. 고립을 자처하던 인물들이 조금씩 누군가와의 거리를 좁혀 가는 장면들은 그래서 더욱 뭉클하다. 다섯 심사위원의 마음을 붙든 것이 결국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었음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믿어도 좋을 소설, 믿음직한 소설이다.
훌훌 … 5 작가의 말 … 252
“냉정하지만 따뜻하고, 현실적이지만 낭만적이다. 이 형용모순이 어떻게 가능한지는 소설의 마지막 장에서 알게 될 것이다.” _심사평 나는 이 작품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쉽사리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의 덩어리들을 어쩌면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저 입을 벌리고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_유영진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고립된 존재들이 마침내 서로에게 연결돼 가족으로 뿌리내리는 과정이 두고두고 애틋하다. 폭력에 대해 쉽게 판단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 지켜보는 작가의 시선도 믿음직하다. _진형민 작가 어떤 소설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마음을 놓아주지 않는 ‘무엇’에 있다. 삶의 비극성을 끌어안은 인물들의 모습이 소설을 내려놓고도 마음에서 빠져나가지 않았다. _이선주 작가 삶에 대한 성찰이 담긴 문장, ‘왜?’라는 질문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촘촘한 플롯과 생생한 디테일. 쉽지 않은 이야기와 직면해서 우직하게 펼쳐 나간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_이금이 작가 이 작품이 보여 준 선의는 믿음직스러웠다. 우리 삶에서 상호인정이, 서로에 대한 작은 관심과 사랑이 나와 당신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알게 한다. _송수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손에 남은 온기가 가장 사적인 위로로 내게 스며들었다. 혼자가 되려 애쓸 필요가 없다고. 여기 나도 있고, 우리도 있다고. _드라마 〈그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각자의 아픔 속에서도 아이들은 실낱같은 사랑으로 서로를 구원하는 법을 보여 준다. 화해와 긍정이 가져오는 자기 삶에 대한 온기가 이를 데 없이 따듯하고 가뿐하다. _교보문고 청소년MD 이주호 삶은 세상에 뿌려진 수많은 우연을 어떻게 엮어 내는가에 따라 달라지고, 이따금 등장하는 반전은 우리를 기대 이상의 곳으로 이끈다. 『훌훌』은 스스로의 삶을 능동적으로 꿰어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을 보며 꺾이지 않는 마음과 마음, 서로를 향한 선의가 가진 힘을 새삼 확신한다. _예스24 소설/청소년 MD 박형욱 “과거를 싹둑 끊어 내면, 나의 내일은 가뿐할 텐데.”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훌훌』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며 독립을 꿈꾸던 열여덟 살 유리가 곁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 유리의 한 계절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자연히 어떤 ‘사이’를 떠올리게 된다. 식탁에 마주 앉아 스팸을 같이 먹는 사이. 추운 날 아침에 옷을 충분히 따뜻하게 입었는지 확인하는 사이. 내가 처음으로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던 상대방의 표정을 기억하는 사이. 혈연이든 비혈연이든 마음의 한 토막을 기꺼이 내어 주게 되는 그 사이의 이름이 바로 ‘가족’임을 『훌훌』은 상기시킨다. 묻어 두었던 감정과 외면해 왔던 과거를 직시함으로써 홀가분해지는 마음, 또 누군가와 이어지고 맞닿을수록 가붓해지는 어떤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빈틈없이 단단한 문장으로 들어찬 소설이다.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자신 있게 건네고 싶은 읽을거리를 발굴하고자 시작된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은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히 수상작을 내 왔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독고솜에게 반하면』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은 가히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답했으니, 수상작이 없었던 지난해의 애석함과 아쉬움도 그만큼 컸을 테다. 제12회 수상작 『훌훌』은 2년의 기다림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의 문학적 성취를 또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을 수작이다. 이번 심사평에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는 ‘믿음’이었다. “인물과 사건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에 믿음이 가는 작품”(송수연),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신뢰가 갔다”(이선주), “폭력에 대해 쉽게 판단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 지켜보는 작가의 시선이 믿음직스럽다”(진형민). 『훌훌』은 입양을 소재로 한 작품이고,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을 응시하는 장면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질료를 가지고 글을 짓는 과정에서 작가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혹여나 누군가의 고통을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상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연 한 아이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한 입양 가족들의 마음에 깊숙이 가닿을 작품을 쓰고 있는 것인지. “최대한 인물의 자리에서 쓰려고 노력한 작가의 고투를 작품 곳곳에서 읽을 수 있었다”는 심사평처럼, 작가의 조심스러움은 작품에 정직하게 배어 있다. 변화하는 감정의 마디마디를 놓치지 않는 세심하고도 반듯한 문장, 설득력 있는 인물 한 명 한 명의 입체적 서사는 우리로 하여금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마음”(253쪽)을 헤아려 보게 한다. 고립을 자처하던 인물들이 조금씩 누군가와의 거리를 좁혀 가는 장면들은 그래서 더욱 뭉클하다. 다섯 심사위원의 마음을 붙든 것이 결국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었음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믿어도 좋을 소설, 믿음직한 소설이다. 버거운 덴 각자의 이유가 있지만 마음이 가붓해지는 방법은 어쩌면 단 하나 학기 초 자기소개서를 쓰는 시간. 서유리는 텅 빈 종이를 마주하고 잠시 생각한다. 무슨 말을 어디까지 적어야 하는 걸까. 어째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지? 할아버지와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건 왜인지? 늘 그래 왔듯 유리는 적지 않는다. 자신을 입양한 사람과 낳은 사람의 행방을 모두 알지 못하는 처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기 어려운 가정사는 감추면 그만이고, 유리에게 감추는 일은 너무도 익숙하다. 어느 지점에서 입술을 얇게 다물어야 하는지, 어디에서 시선을 돌리거나 화제를 바꿔야 할지를 자연스레 터득한 지 오래다. 그러나 움찔거리는 수치심, 원망, 분노 같은 것들은 꾹꾹 누른다고 사라지지 않아서 유리는 거듭 되뇐다. 딱 2년만 더. 스무 살이 되면 이 집을 훌훌 털고 떠나자. 징글징글한 과거는 모두 없던 일로 치워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을 거야. 유리는 대학 진학을 빌미로 오롯이 혼자 살 생각이었다. 연우를 만나기 전까지는. 시작은 엄마 서정희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자신을 입양했다가 버린 사람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을 치르고, 피가 섞이지 않은 동생 연우와 함께 살게 되면서, 유리는 외면해 왔던 감정의 덩어리들이 세차게 달려드는 것을 느낀다. 개중엔 이제껏 한 번도 지녀 본 적 없는 감정들이 섞여 있었다. 연우를 향한 애틋함이 슬며시 피어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거리를 두고 남남처럼 지내 온 할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음, 내내 미워하기만 했던 엄마를 애잔하게 여기는 마음이 유리의 일상에 번져 간다. 스스로의 변화를 마주하는 건 유리만이 아니다. 어쩌다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게 되었을 뿐이라는 듯 외따로 살아가던 연우와 할아버지 또한 조심스레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두껍게 세워 두었던 마음의 벽에 금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저도 모르는 새 상대에게 무언가를 바라게 되었음을. 때로는 치솟는 화를 쏟아내는 자신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하기도 하면서, 세 사람은 조금씩 서로에게 당연한 존재가 되어 간다. 『훌훌』의 인물들은 각기 다른 사연으로 버거운 짐을 떠안고 있다. 소문에 시달리며 교실의 악의와 폭력을 마주하는 고향숙 선생님도, 유리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미희도, 유리와 비슷한 듯 다른 처지의 세윤도 쉬이 헤아릴 수 없는 저마다의 속사정을 지녔다. 제 몫의 아픔을 고요히 감당하던 그들이 단절의 영역에서 연결의 영역으로 더디지만 분명히 나아갈 때 이야기는 뭉근한 온기를 띠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는 무게는 어느 정도인지, 그 무게에 기대고 의지하는 관계도 있을 수 있는지, 어쩌면 이런 고민을 끊임없이 맞닥뜨리며 함께 만들어 가는 관계는 그 자체로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닌지. 질문들을 던지며 결국 『훌훌』은 말하는 듯하다. 버거운 덴 각자의 이유가 있을지라도, 가뿐해지는 방법은 하나뿐일지 모른다고. 마음과 마음은 연결될수록 가벼워지기도 하는 것이라고. 그러니 서로의 온기를 쬘 만큼은 거리를 좁혀도 괜찮다고. 『훌훌』을 쓸 때 나는 손을 생각하곤 했다. 친절하게 내미는 손, 당겨 주고 토닥이는 손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촉촉하고 따스한 손이 백 마디의 말, 천 개의 눈빛이 되어 퍼져 나가기를 바랐다. _작가의 말에서
https://image.yes24.com/goods/8277335/L
https://www.yes24.com/product/goods/8277335
한국고전소설 40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권정현 편/허균, 김만중, 박지원 등저
리베르
2013년 01월 11일
9.7
82
Y
청소년 84위 | 청소년 top20 15주
16,800
15,120
648
9788965820499
8965820499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수능ㆍ논술ㆍ내신을 위한 필독서! 과거는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거울이다. 특히 고전문학은 옛 조상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고전문학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한국고전소설 40』은 중고생들의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쉽고 자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 내용을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원문의 맛을 살렸기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엄선된 한국 고전문학 40편은 청소년들이 교양을 쌓고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머리말 시대별 주요 작품 소개 상고 시대 신화 / 단군 신화, 주몽 신화, 신라 시조 혁거세왕 설화 / 구토 설화, 도미 설화, 지귀 설화, 연오랑 세오녀, 화왕계, 조신몽, 김현감호, 바리데기 고려 시대 가전체 / 공방전 · 국순전(임춘), 국선생전(이규보) 조선 전기 전기 소설 / 만복사저포기 · 이생규장전(김시습) 조선 후기 설화 소설 / 심청전, 흥부전 우화 소설 / 토끼전, 장끼전, 호질(박지원), 까치전 풍자 소설 / 배비장전, 이춘풍전, 옹고집전, 양반전 · 광문자전(박지원) 염정 소설 / 춘향전, 운영전, 구운몽(김만중), 심생의 사랑(이옥) 가정 소설 / 장화홍련전, 콩쥐팥쥐전, 사씨남정기(김만중) 군담 소설 / 박씨전, 임경업전, 유충렬전, 조웅전 사회 소설 / 홍길동전(허균), 허생전(박지원)
전문 수록 개정 증보판 한 권으로 읽는 개정 국어 교과서 고전 소설의 모든 것! 『한국고전소설 40』은 청소년 문학 분야 베스트셀러인『한국고전소설 35』의 개정 증보판이다. 그동안 『한국고전소설 35』는 엄선된 작품과 충실한 해설로 중고생은 물론 일반인들로부터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중고등학교 교과서 개정과 교육 과정 개편에 따라 꼭 포함돼야 할 필독 작품을 빠짐없이 추가하고,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내용을 충실하게 보완했다. 40편이란 최다 작품을 수록하면서도 전문을 실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선정의 기준은 문학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아울러 중고생이 어렵게 생각하는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상세한 주석과 해설을 실었다. 고어는 현대어로 고치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지장이 없는 한 원문을 살렸으므로 원전의 맛을 충분히 느끼면서 쉽고 재미있게 고전 소설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논술이 대학 입학의 중요한 관문이 되면서 문학은 이제 교양을 넘어서 필수 과목이 되었다. 이 책에는 살아가는 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 고전 소설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필독 작품 목록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리베르의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문학 필독서 시리즈’를 통해 한국단편소설·세계단편소설·한국대표수필 등 문학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한국고전소설 40』의 특장점 1. 작품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2. 주요 작품은 줄거리와 해설을 담은 MP3 파일을 제공했다. 3.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해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4. 수능, 논술, 수행 평가에 대비해 생각을 유도하는 작품 해설에 주력했다. 5. 고어는 현대어로 고치되 원전의 맛을 충분히 느끼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6. 어려운 어휘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필독 고전 소설 40편 수록!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고전 소설 40편을 엄선했다. 40편이란 최다 작품을 수록하면서도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이해와 감상을 유도했다. 또한,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해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고, 어려운 어휘는 괄호 안에 주석을 달아 내용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 해설은 수행 평가와 독후감 쓰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각을 유도하는 방식을 취했다. 주요 작품의 줄거리와 해설은 MP3로 만난다! 우리는 MP3를 음악을 듣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문학이 MP3의 기존 개념에 도전장을 냈다. 작품의 전문은 책으로 감상하고 줄거리와 해설은 MP3로 이동하면서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MP3로 작품의 전문을 듣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돼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줄거리나 해설을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것은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주요 작품의 MP3는 리베르 출판사 블로그(http://blog.naver.com/liber_book)에서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다.
API 활용 가이드

API를 활용해 수집 요청을 보내거나, 결과물을 받아올 수 있습니다.



(주)해시스크래퍼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두산더랜드파크 C동 1121호
대표이사 김경호 | 사업자등록번호 445-88-01059
전화 02-6952-1804


Email: help@hashscraper.com



© 2018-2026 (주)해시스크래퍼 All rights reserved.